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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소개

빛에는 투과, 흡수, 반사라는 3가지 성질이 있습니다.
투과는 말그대로 빛이 투과하는 현상, 흡수는 빛이 물체의 표면에 닿은 상태에서 물체 자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그대로 묶여버리는 현상을 뜻합니다.

반사는 빛이 물체에 닿았을때 통과, 흡수되지 못하고 다른 방향으로 꺽이는 형태를 뜻하며,
빛이 닿는 물체의 소재에 따라서 정반사, 난반사 그리고 재귀 반사의
3가지 반사로 나뉩니다.

정반사 (Specular Reflection)

빛이 유리같이 표면이 매끄러운 곳을 비추었을때 일어나는 반사로서 물체의 표면에 입사하는 빛의 각도와 반대 방향으로 빛이 반사되는 현상입니다. 따라서 물체의 표면에 30도 각도로 빛을 비추면 그 빛은 150도 각도로 반사하게 되며 광향이 직각인 경우는 광원으로 빛이 되돌아옵니다.

난반사 (Diffuse Reflection)

난반사는 (Diffuse Reflection) 빛이 거친 표면을 비추었을 때 주로 일어나는 반사로, 반사 후 빛이 여러 방향으로 산란되는 현상입니다. 처음 비추기 시작한 광원으로 반사되는 빛의 양이 매우 적어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흔히들 표면이 무광으로 마감되어 있는 소재들이 이런 원리로 만들어집니다. 어느 각도에서든 일정한 광량을 제공하기 때문에 눈부심을 방지하는 등의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가시성이 낮은 반사 원리입니다. 야간의 어둠속에서는 빛을 반사시키기 위한 광원(매질)또한 감소되기 때문에 야간에 눈에 띄게 가시성이 떨어집니다.

재귀반사 (Retro Reflection)

빛을 반사하는 원리중에서도 가장 특별한 재귀 반사 원리는 빛이 물체의 표면에서 반사될때 광원이 비춰진 원래 출발점으로 되돌아가는 반사입니다. 처음 빛을 비추는 각도와 무관하게 항상 원래 광원이 비춰진 출발점으로 되돌려보내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재귀 반사 에는 유리구슬 (Glass beads) 타입의 재귀 반사 방식과 입방체 (Microprism) 타입의 재귀 반사 방식이 있습니다.

이중 재귀 반사는 가장 독특한 반사입니다.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빛의 반사는 우리가 빛을 통하여 사물이나 거울을 보듯이
일직선으로 정반사되거나 보고 있는 사물의 질감에 따라서 빛이 산란되는
난반사되는게 일반적인 물리 법칙으로 인식됩니다.

재귀 반사는 광원으로부터 방출된 빛이 물체의 표면에 반사되어 원래의 출발점으로 돌아가는 반사를 의미하는데,
빛을 비추는 각도와 무관하게 원래 광원의 방향으로 빛을 되돌려 보내줍니다.
반사되는 모든 광원을 원래 자리로 되돌려보내주는 독특한 방식의 반사 원리입니다.

 

재귀 반사 소재는 역반사라고도 불리우며, 고양이이나 몇몇 동물들의 눈이 야간에 빛나는 것과 동일한 원리입니다.
고양이의 눈 뒷편에는 타페텀(Tapetum, 휘판)이라는 망막 뒷쪽의 반사층이 존재합니다.
일종의 거울 역할을 하는 이 반사층은 빛이 고양이의 눈을 통과할 때 빛을 다시 반사 시켜줘 다시 망막 쪽으로 보내는 과정에서
시력의 감도를 높혀 어둠속에서도 사물을 인식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능을 합니다.

또한 이때 우리는 반사되는 빛을 보고 고양이의 눈이 빛나고 있다(고양이의 눈에 가시성이 발생)라고 인식하게 되며,
이 현상의 근본 원리는 재귀 반사 원리에 있습니다.